하이투자증권은 13일 싸이맥스에 대해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싸이맥스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전문업체다. 주요제품은 CTS와 EFEM, LPM 등이 있다. CTS는 반도체 공정장비와 연결하는 장치다. EFEM은 대기(Atmosphere) 상태에서 웨이퍼를 반송하는 이송장치다. LPM은 반도체 제조용 웨이퍼를 담아두는 FOUP 도어(Door)를 열거나 닫으면서 웨이퍼가 반송될 수 있도록 해 주는 장치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EFEM 36%, CTS 20%, LPM 9%, 서비스 매출 외 24%, 환경설비 11% 등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삼성전자의 설비 투자 등에 힘입어 싸이맥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중국시안 2공장에는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낸드플래시 관련 장비 반입이 진행 중에 있으며, 평택 2공장은 올해 가동을 목표로 D램 관련 장비가 입고 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팹장비 투자액은 전년 562억달러 대비 약 3% 상승한 57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팹장비 투자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과 SK하이닉스의 투자로 지난해 대비 31% 성장한 130억달러(약 15조5675억원)로, 대만에 이은 2번째로 큰 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팹장비 투자액이 26% 상승해 170억달러를 기록해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지역으로 올라설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향 매출 증가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 매출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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