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2100억 예상…전년비 20%↑

서흥 CI.
서흥 CI.

하이투자증권은 13일 서흥에 대해 "성장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증가한 2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흥은 지난 1973년 설립된 하드캡슐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기업이다. 하드캡슐의 경우 국내 시장 95%, 전세계 6~7%에 이르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분야로 성장의 보폭을 넓혀나가는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하드캡슐 36.3%, 건강기능식품 38.0%, 의약품 12.2%, 원료 11.1%, 화장품 등 2.4% 등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평균 수명의 증가, 건강과 삶의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가 첨가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012년 부천공장에서 오송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캐파와 제형 확대 등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로 그동안 수익성이 저조했는데, 올해부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흥은 주로 OEM·ODM 형태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생산 제형은 캡슐제 41%, 액상·젤리 36%, 정제 12%, 기타 11% 등 다양하다. 주 거래처는 한국인삼공사와 뉴스킨코리아, LG생활건강,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세노비스), 한국야쿠르트, 종근당건강, CJ제일제당 등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시장 성장으로 서흥의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2017년 1212억원, 2018년 1427억원, 2019년 1749억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매출 성장으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가속화하면서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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