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조사…2015년 이후 5년만

 

제일기획 유정근 대표이사.
제일기획 유정근 대표이사.

서울 용산 제일기획 본사에 국세청 조사관들이 들이 닥쳤다. 세무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계열의 국내 최대 광고 회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2월 중순부터 제일기획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4월 이후 5년여만으로, 일반적인 정기 조사로 파악된다. 대부분의 기업은 4~5년마다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 

다만 국세청과 추징금 환급 소송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조사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제일기획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국세청으로부터 특수관계법인간 주식 저가양도에 대한 부당행위계산 부인 사유로 법인세 추징금 139억원을 통지받은 바 있다.

이후 제일기획은 해당 건과 관련해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를 했고, 그 결과 139억 중 117억을 환급받았다. 나머지 22억원에 대해선 아직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제일기획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 25.2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4217억원, 2058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수치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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