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사진=롯데정보통신)

하이투자증권은 6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롯데그룹 차원의 O4O(온·오프라인 플랫폼 통합)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투자가 지속되면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로지스틱스 등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그룹사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스마트 에코시스템이다.

지난해에는 계열사별로 테스트 마케팅에 적용했다면, 올해는 다른 그룹·산업과 연계하는 게 목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제과와 주류 등 식품 관련 그룹사의 수주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스마트 로지스틱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물류 최적화를 위한 물류센터 자동화 등으로 매출상승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스마트 리테일의 경우 온라인화되면서 빅데이터 플랫폼, 온라인 커머스 시스템 구축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롭스,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등 7개 온라인쇼핑몰을 로그인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통합플랫폼 '롯데 온(ON)'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ON 핵심 경쟁력은 개인 맞춤화 솔루션에 있으며, 무엇보다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강점을 바탕으로 한 O4O 우위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즉 이커머스에서 구입한 제품을 롯데 계열사와 결합해 선보이는 바로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으로 수령하는 것은 물론 전국 1만30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매장에서 상품을 픽업하는 바로픽업 서비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O4O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온오프 데이터를 통합해 스마트 로지스틱스와 스마트 리테일을 연결시키는 플랫폼 등의 구축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말 기준 롯데그룹 클라우드 전환율이 30%에 불과해 향후 전환율이 가속화하면서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도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IDC 사업은 현재 서울, 대전, 용인 등 3개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이며 4센터가 올해 완공된 이후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 관계 관리(CRM) 사업의 경우 롯데그룹 CRM 센터의 지속적인 통합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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