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13만원-투자의견 '매수' 제시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사진=SK하이닉스)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전경.(사진=SK하이닉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624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매출 6조7938억원, 영업이익 4575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돌발 상황만 생기지 않는다면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우려뿐 아니라 시장의 기존 기대치마저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는 서버 D램(Server DRAM) 수요 급증으로 D램 출하량과 ASP(평균판매단가)가 기존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에는 D램과 NAND(낸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ASP 상승률이 시장의 기존 예상치 보다 높은 10%대 중반과 10%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출하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000억원, 1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올해 3분기 이후 반도체 수요와 SK하이닉스 실적이 크게 변동될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향후 어떠한 양상을 보일 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며 "다만 미국과 유럽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선례처럼 본격 확산 한달 후 진정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도체 수요와 실적만큼은 여타산업과는 달리 코로나19의 악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지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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