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조선·기계 3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서 가장 빨리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1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놨다. 다만 목표주가는 DICC(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 소송 이슈를 반영해 5500원으로 21% 하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 매출은 1월 춘절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24%가 빠졌으며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에는 60% 감소로 우려보다는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전쟁 승리를 선언할 당시에는 신차 이월 수요 등이 몰리면서 감소 폭이 20%로 줄어들 전망이다. 30일 발표된 중국 PMI(구매관리자지수)도 52p로 시장 예상치 44.8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가 유럽과 미주로 확산되면서 1분기 지역별 판매 감소폭은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두산인프라코어의 전방 시장은 중국이 40%, 선진시장이 25% 등이다. 3~4월 선진시장 역성장폭은 -50%로 추산되며 5월 -30%, 6월 -10%로 완화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에서 예상하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1조6798억원, 영업이익은 58% 빠진 1055억원이다. 2분기에 가서는 매출이 전년대비 8% 감소한 2조원 이상,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147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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