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2.4만원…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0'에서 현대건설기계 관계자가 34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석재 판매현장의 무인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기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엑스포 2020'에서 현대건설기계 관계자가 3400㎞ 떨어진 미국 조지아주 석재 판매현장의 무인 휠로더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기계)

하이투자증권은 1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주가가) 너무 싸기도 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거쳐, 유럽과 미주로 확산 중인데, 그 시점에 따라 1분기 지역별 판매 감소폭은 크게 다를 전망"이라며 "고마츠의 굴삭기 가동시간도 전년 동기 대비 북미는 5~10% 줄고, 유럽은 약보합으로 전망돼 2월까지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6520억원, 22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64% 감소한 수치다.

최광식 연구원은 "2분기도 높은 인도와 신흥시장 의존도 때문에, 경쟁사보다는 회복이 느린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연간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5%, 28% 감소한 2조7240억원, 1130억으로 역성장폭을 상반기보다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코로나19 제어 시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년 기준 현대건설기계의 전방시장은 중국 25%, 인도 10%, 선진 시장 30% 안팎, 나머지 신흥시장이 35%를 차지한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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