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3.0만→2.6만 하향 조정

제일기획 유정근 대표이사.
제일기획 유정근 대표이사.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제일기획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지역 소비 심리가 위축돼 이에 따른 광고비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실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다. 제일기획 총 매출액 중 중국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다.

다만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지역은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기 때문에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09억원, 31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7%,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수치다.

김민정 연구원은 "국내는 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고 유럽과 중남미 지역은 3월부터 본격화됐기 때문에 2분기 광고 경기를 예측하기 상당히 어려워졌다"며 "중국 사업의 회복 속도가 관건인데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각 도시에 내려진 락다운(이동제한) 조치들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중남미, 북미지역의 매출총이익 비중은 30%로,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가이던스(전망치) 7%에 못미치는 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