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선진화-주주권리 보호 차원"
감사委도 설치…"경영 투명성 강화"
주당 보통·우선주 1000·1050원 배당

박순철 삼양사 대표가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양사 제공)
박순철 삼양사 대표가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양사 제공)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인 삼양사가 김광 세무법인 세연 대표 세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삼양사의 사외이사는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게 삼양사 측 설명이다. 

삼양사는 26일 서울 종로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영업보고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1조5508억원, 세전이익 182억원 등이 보고됐으며, 제9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주당 1050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박순철 삼양사 화학그룹장과 권익현 동국대학교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광 세무법인 세연 대표 세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에서는 윤석후·권익현·김광 등 사외이사 3명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박순철 대표는 "올해 삼양사는 매출액 1조6501억원, 세전이익 641억원을 목표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손익 악화 극복을 위해 수익중심 경영, 디지털 혁신, 글로벌 인프라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박순철 삼양사 화학그룹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회 도입을 위한 규정을 마련했다. 삼양사는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 3인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자투표제 도입에 이어 올해는 사외이사 비중 확대, 선제적 감사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선진화와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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