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보유→매수 '상향' 목표가는 3만→2.6만 '하향'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 돋우는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게임빌 제공)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사진=게임빌 제공)

게임빌의 적자 행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영업손실 171억원을 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게임빌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각각 312억원, 19억원으로 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지만, 적자 탈출에는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임빌은 지난해 1분기 매출 287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매출이 올해 1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겠지만 여전히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했다.

게다가 게임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되자 올해 1분기에 계획했던 야구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2분기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이연된 마케팅으로 2분기에는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2분기 중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기존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빌은 지난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했기에 관리종목 지정 탈피를 위해 올해 흑자전환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신작 라인업으로 전년대비 23.9% 증가하고, 인력 재배치와 마케팅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손실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임빌은 올해 '프로야구 슈퍼스타즈'(글로벌), '프로젝트 카스고' 등 신작 2~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