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목표가 12.2만-투자의견 '매수' 유지

게임회사 넷마블이 '일곱개의 대죄' 흥행에 힘입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26일 넷마블에 대해 "'일곱개의 대죄' 이익 기여도가 상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4.7%, 73.4% 뛴 5955억원과 5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일곱개의 대죄'는 지난 3일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출시됐다. 이 게임은 현재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뿐 아니라 서구권 주요 시장인 미국과 프랑스, 독일에서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앞서 우리나라와 일본 지역에서만 서비스했던 지난해 4분기에 '일곱개의 대죄'는 평균 일매출액이 5억원을 기록했다. 일매출액 10억원 이상이면 넷마블 게임 중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또 지난 12일 선보인 'A3:스틸 얼라이브(A3)'는 20일 기준 매출 순위 iOS 2위, 구글 3위를 기록했다. 일매출액은 3억~5억원 수준이다. ‘일곱개의 대죄'의 글로벌 매출과 'A3'의 매출이 반영되는 올해 2분기에는 넷마블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또, 지난 24일부터 일본과 중국, 베트남을 제외한 24개국에서 '블소 레볼루션'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정식 출시 시기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무협이 배경인 만큼 대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2분기 이후 넷마블의 예상 신작 라인업은 총 6종이다. 자회사 카밤에서 개발 중인 마블 IP 기반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 외에 '제2의나라', '세븐나이츠' IP 기반 게임, 'BTS' IP 기반 게임 등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주 52시간 근무가 도입되면서 신작 출시가 일부 연기되고 매출 기여도가 높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의 신작이 부재했었다"며 "그러나 올해는 MMORPG 장르 신작이 3종이 나오면서 상장 이후 매출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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