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10만원…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사진 제공-NHN 엔터테인먼트>
NHN 사옥 전경.(사진=NHN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26일 NHN엔터테인먼트(NHN)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커머스·여행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온라인쇼핑 증가는 구조적 모멘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미국의 도시봉쇄 조치로 NHN 커머스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며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증가했지만 페이코의 온라인 거래는 패션 카테고리 비중이 높아 오히려 위축됐고, 오프라인 거래액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해 올해 1분기 페이코의 거래액은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NHN 커머스 사업의 경우 미국 온라인 의류 도매쇼핑몰 사업을 하고 있는 NHN글로벌의 매출이 25%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는 가맹점들의 전반적인 거래액 증가로 1분기 결제·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연구원은 '1일 손실한도 10만원' 규제를 없애기로 한 웹보드게임규제완화안으로 2분기부터 웹보드게임 매출 상승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웹보드게임규제완화안은 다음달 중 절차가 마무리되고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 이후 NHN의 PC 웹보드게임 매출액은 연간 30~40% 감소했었다. 그러다 2016년 규제가 완화된 이후에는 매출액이 20~30%씩 상승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웹보드게임규제는 매출과 연관성이 높다"며 "규제 완화로 올해 PC 웹보드게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성장해 3년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NHN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782억원, 23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0.0% 상승한 수치다. 

김민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커머스와 여행박사가 포함돼 있는 기타 사업 매출은 줄어들겠지만, 소비자들의 영구적 쇼핑습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자회사 한국사이버결제와 페이코의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웹보드게임 규제완화는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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