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투자의견 '매수' 제시…목표가는 11만원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동률이 유지되면서 화학업체들의 반도체 소재 출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내놨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11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동률 하락 가능성과 이로 인한 화학업체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모바일용 DRAM(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 D램)과 NAND(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낸드) 주문은 둔화될 수 밖에 없으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이어지면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이를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학 소재 출하도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분기 한솔케미칼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40억원, 34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1% 상승한 수치다.

정원석 연구원은 "올해 한솔케미칼은 △반도체 업황 개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D NAND 신규 라인 가동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의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과산화수소와 전구체(precursor)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 증가에 따른 QD(퀀텀닷·양자점) 소재 수요 확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장기화된다면 반도체 수요 하락은 불가피하나, 중국과 한국의 경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후 25~30일이 경과하면서 진정됐다"며 "이런 사례를 볼 때 미국과 유럽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올해 2분기 초 이후 전세계에 대한 코로나19의 악영향은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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