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LG이노텍, 스마트폰 부품 출하 부진 불가피"…목표가 20.5만→15만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관련 부품 출하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명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애초에 올해 상반기 가동률이 30~50%대로 비수기라는 점에서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수익성 높은 디스플레이 부품군 공급 가능성이 상반기 실적 둔화의 주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LG이노텍 북미거래선 스마트폰의 미국·유럽·중국 합산 출하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고의명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에 대한 상반기 수요 둔화폭이 큰 만큼 사태 진정 이후 개선의 폭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며 "특히 올해 LG이노텍이 공급할 신규 트리플카메라 모듈은 추가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시장추정치(컨센서스)는 추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봤다. [프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