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여파로 인도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췄다.(그래픽=김승종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여파로 인도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췄다.(그래픽=김승종 기자)

국내 양대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인도 공장 가동을 멈췄다. 현지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조치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시적으로 인도 노이다 공장을 폐쇄한다. 일단은 오는 25일까지다. 운영이나 연구개발(R&D) 분야 직원은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가 인도에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이다. 

LG전자도 이달말까지 노이다와 푸네에 위치한 생산법인의 문을 닫는다. LG전자는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을 생산한다. 푸네 공장은 스마트폰도 일부 만든다. 

이번 일시 공장 폐쇄는 인도 정부의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73명, 사망자 4명을 기록하자 다음달 15일까지 약 1개월간 외교관,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 효력을 중지했다. 

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을 거쳐 인도에 오는 여행객은 14일 이상 격리키로 했다. 지난 22일에는 야간 통행금지령도 내렸다. 이에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통행이 가능하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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