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와이솔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불확실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일부 중화 고객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부터 유통재고가 쌓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사태로 상황이 악화됐다"며 "이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부품 생태계의 가동률 하락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북미와 유럽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시점이 2월말~3월초라는 점을 감안하면, 와이솔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국내 고객사향 부품 수요 둔화도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 SAW(표면탄성파) 제품 매출액을 전년대비 5.4% 감소한 72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9%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고의영 연구원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상반기 중 둔화된다면 여타 IT 부품 업종과 마찬가지로 2분기를 바닥으로 상저하고의 실적 개선 기울기가 가파를 것"이라며 "억눌렸던 수요가 집중된 하반기가 마침 중저가 5G 단말기 출시가 공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여서 와이솔의 개선폭은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방 수요 개선과 더불어 세트당 SAW 부품 채용량 확대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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