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공원 시설 겸비한 매장…하라주쿠, 긴자에도 속속 체험형 매장 오픈
유니클로(UNIQLO)가 다가올 4월부터 요코하마(横浜), 하라주쿠(原宿), 긴자(銀座)에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연다. 이들 매장은 지금까지의 유니클로 매장의 진화형이라 불리는 만큼 입점 지역과 밀착한 형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옥상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매장이 들어선 지역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의 의류 매장과는 차별을 꾀할 생각이다.
4월 10일 ‘요코하마 베이사이드’에 문을 여는 것은 ‘UNIQLO PARK 요코하마 베이사이드점’이다. 지유(GU)와의 합동 매장으로 지상 1층부터 3층까지의 총 면적이 유니클로 약 660평, 지유 약 550평을 이루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후지모토 소스케(藤本壮介)가 직접 컨셉 메이킹과 디자인 등의 감수를 담당했다. 건물 옥상에 체육 시설 및 놀이 기구 등을 설치해 쇼핑을 위한 공간만이 아닌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지역의 여가 시설로서의 매장이 되는 것을 목표로 했다.
4월 25일에 개점하는 ‘유니클로 하라주쿠점’은 유니클로가 지향하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융합’을 내건 매장이다. 유니클로 브랜드가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한 하라주쿠점은 처음 문을 연 지 22년 만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형태로 재개장하게 된다.
‘스타일 힌트(StyleHint)’라는 이름의 어플리케이션 전용 매장이기도 한 하라주쿠점은 화상인식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에 투고된 인플루엔자 및 유저, 매장 스텝들의 사진들 중에서 유사한 코디를 화상으로 검색할 수 있고, 비슷한 디자인의 유니클로 상품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5월 15일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번화가인 긴자에 새로운 글로벌형 매장인 ‘유니클로 도쿄(UNIQLO TOKYO)’가 문을 연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으로 유명한 스위스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에게 건물 내부 및 외부 디자인을 의뢰했다. 긴자점은 4층 높이의 건물로 기존 매장 면적의 약 3.5배인 총 면적 약 1천 350평의 대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들 세 곳의 공통점은 단지 상품만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체험을 통한 즐거움’을 겸비한 곳이라는 점이다. 단 오픈일은 세 매장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해 바뀔 가능성이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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