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는 4만→3만원 '하향'

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국전력공사(한전)에 대해 "실적은 아쉬우나 매력적인 주가 레벨"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원으로 내렸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라 산업용 위주로 전력 판매량이 감소하며 매출은 축소됐다"며 "석탄 가격 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가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고 감가상각비와 기타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적인 비용은 오히려 늘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4조8611억원, 영업적자 1조66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1% 감소하고 적자 폭은 크게 확대됐다.

원민석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지난 20년내 최저 수준을 갱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체 증시 급락이 진정 된다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원전 가동률 상승과 석탄 수입가격 하락 등으로 비용 축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금융위기 이래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한 만큼 4월 총선 이후 전기요금 인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원 연구원은 전망했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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