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2.3% 하향

하이투자증권은 2일 팬오션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지금이 바닥이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700원에서 5000원으로 12.3% 내렸다.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벌크선 운임인 BDI(발틱운임지수)는 비수기인 2~3월 바닥으로 2분기부터 상승해 10~11월에 고점을 기록한다"며 "올해에는 비수기인 1분기 코로나19 사태까지 발생해 BDI가 2월초 하락했지만, 사태가 마무리되고 중국 산업 생산이 정상화되면 이연됐던 원자재 수요가 나타나면서 벌크선 운임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수자노(Suzano)향 장기운송계약에 2척, 베일(Vale)향 장기운송계약에 7척 등 선박을 신규 운항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843억원, 126억원 증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도 현재를 바닥으로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4분기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3% 줄어든 512억원을 기록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배출 규정인 'IMO2020 도입'에 대비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탱크를 미리 청소하고 VLSFO(초저유황중유)를 주유하는 등의 작업에 약 3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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