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계 1위 농심도 '일감 몰아주기'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농심 홈페이지

하이투자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의미있는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가 가능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8만원으로 22.5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내놨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주요 라면 브랜드가 동시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생필품 성격이 강한 라면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안성탕면의 흐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영화 '기생충' 효과에 따른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또한 기염을 토하며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제품 너구리RtA(앵그리 너구리)도 용기면 시장에서 활약이 뜨겁다.

이경신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기존 사드 이슈로 악화됐던 시장지배력 하락 영향으로부터의 추가회복 가능성 또한 열려있다"며 "기존의 전략인 서부내륙으로의 지역 확대에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제품 로열티 개선 움직임과 주력제품 비중이 높은 농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특성을 감안할 때 2018년 이후 실적·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비용투입 및 점유율 정체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이익증가 가시성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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