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오뚜기, 이익개선 가시화 필요"…목표가 85만→70만원 하향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오뚜기에 대해 "이익개선 가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관계사 영업실적 편입과 관련과정에서의 내부조정 등이 영업실적 가시성을 일부 상쇄하는 측면에서 리스크가 지속된 바 있다"며 "지난해 주요카테고리 내 대형신제품이 부재하면서 상대적으로 시장 경쟁비용이 확대돼 수익성이 일부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988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영업실적은 35.9%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포트폴리오 내 높은 캐시카우(Cash cow) 비중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고마진 제품의 이익이 HMR(가정간편식), 냉동식품 등 성장 제품군의 기반으로 이어지는 사업부문간 이익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따라서 향후 이익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의 주가하락폭과 밸류에이션 조정분이 고려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프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