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해상에 대해 "성장보다는 U/W(언더라이팅, 인수심사) 강화에 역량 집중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1% 내린 3만1000원으로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42억원으로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컨센서스는 하회했으며 내용 측면에서 부진했다"며 "실손과 실손 연계 생존담보에서의 손해율 부담으로 상위사 중 가장 높은 위험손해율을 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쟁사와 달리 대규모 처분이익 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난해 실적의 기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며 "이런 여유를 성장보다는 U/W 강화에 집중하면 장기적으로 가치 증가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지난해 매출액 13조4174억원, 영업이익 38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익은 2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줄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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