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0% 내린 21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로 내놨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자산운용은 장기채권 중심의 편입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한화생명의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을 193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보다 19.2% 하향한 것이다.

강승건 연구원은 "손상차손의 기저효과가 처분이익의 기저효과로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고, 보유이원 하락에 따른 이차역마진 부담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보다 68.1% 감소한 1146억원을 기록했다. 연중 지속된 손상차손 부담과 지난해 4분기 반영된 변액보증준비금 3410억원 추가 적립 부담, 사차마진 악화에 따른 보험이익 감소 탓이다. 한화생명은 변액보증준비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정재분류 이후 처분이익 약 2820억원을 시현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해 이익감소 요인이었던 손상차손은 올해 제거될 것이고,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역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이익방어를 위해 시현했던 처분이익 또한 일정부분 축소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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