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빅배스(Big bath·대규모 손실 처리) 이후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악화는 주로 빅배스에 따른 전 사업부문 일회성 비용 발생에 기인한다"며 "한화솔류션 주가는 빅배스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억눌려왔으나, 실적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향후 양호한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조5033억원, 영업이익 37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05%, 6.77%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순이익은 248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태양광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설비에 대한 전액 상각처리 등의 영향이다.

원민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인 기득권 보호조치(Safe-harboring)에 따른 미국향(向) 수요 호조가 올해 1분기까지 일부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판매 단계인 다운스트림(Downstream) 사업 확대를 통해 태양광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