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개최…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사내이사 후보 선임

OCI에 이어 한화솔루션도 태양광 패널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기로 했다. 판매가가 생산원가의 절반에 그쳐 가동률을 높일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여서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연간 500억~800억원 적자를 내왔다. 

한화솔루션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폴리실리콘 사업을 올해 안에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은 매출액 9조5033억원, 영업이익 378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5.1%,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폴리실리콘 생산설비의 잔존가치(약 3000억원)를 지난해 실적에 반영하면서 당기순이익은 248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또, 이날 이날 이사회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 외국 국적 2명을 포함한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도 발표했다.

총 발행주식의 1%를 자사주로 매입해 소각하고, 보통주 1주당 200원(우선주 250원) 배당도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규모는 19일 종가기준으로 총 631억원에 이른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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