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0일 동양생명에 대해 "2020~2021년 900억원 내외의 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올렸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43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2020년 배당수익률은 6%를 상회할 것이고, 2021년에도 5% 이상의 배당수익률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생명보헙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지만,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P/B(주가순자산비율) 0.21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점과 5~6% 배당수익률, 3%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순이익 14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18.3% 성장한 수치다. 자회사 매각이익 652억원을 제외하더라도 843억원이나 순이익을 냈다.

강승건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위험손해율이 상승하고 신계약 성장에 따라 비차마진이 축소되면서 보험이익은 17.9% 감소했다"며 "생존담보의 손해율 부담은 존재하지만 올해는 비차마진 개선을 통해 보험이익의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잉익 감소의 핵심 원인이었던 해외유가증권의 투자수익률이 2018년 2.53%를 저점으로 2019년 2.85%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투자부분의 안정성 또한 일정부분 확보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별도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경상이익 대비 5.7% 오른 891억원으로, DPS(주당배당금)는 지난해와 동일한 220원(경상이익 DPS 160원, 특별배당 60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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