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SPC삼립에 대해 "2020년 사업방향성과 가평휴게소 초기비용 등을 감안하면 일회성비용 발생 가능성을 낮게 보더라도 다소 완만한 이익성장 흐름을 시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75억원, 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13.8% 하락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은 "베이커리의 견조한 상황과 푸드부분의 외형증가에도 불구하고 가평휴게소 리스회계 추가 등으로 시장기대치(221억원)을 하회했다"며 "영업외 부분은 GFS(Global Food Service)의 재고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148억원 추가돼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4.1% 하락한 1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은 유통·물류의 마진하락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점차 확대되는 설비투자 관련 비용과 고정비 부담, 신사업 비중 증가가 맞물린 상황에서 영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한해였다"며 "올해는 거듭되는 실정안정성을 통한 자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관련 중장기 경쟁력 강화 확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향후 체력 개선과 지속가능성이 가시화하면 프리미엄 재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BUY(유지)'를 제시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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