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테라' (하이트진로 제공)
맥주 '테라'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투자증권은 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기존 2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분기 수출제품 단종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과 인건비, 광고판촉비 등 비용 발생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면서도 "다소 실망스러운 이익보다는 맥주와 소주 모두 의미있는 매출 개선을 이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86억원, 327억원을 기록했다. 맥주와 소주의 호조세가 반영돼 매출액은 시장기대치를 7.3% 상회했으나, 비용투입에 따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88억원)을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구간에 발생한 비용의 경우 중장기 브랜드와 지배력을 위한 투자관점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며 "시장기대치대비 비용투입 기간이 일부 길어지더라도 물량확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한다면 높아진 이익레벨에 따라 비용발생에 따른 변동성이 최소화될 수 있어 관련 리스트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는 하이트진로의 중장기 체질개선이 시작된 첫 해이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이익증가가 가시화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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