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판매수익 등 4500만원 전달

지난 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 모습/사진=롯데호텔 제공
지난 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 모습/사진=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이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차별없는 구호'에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금 45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호텔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초청,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와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에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롯데호텔이 선보인 객실상품 유니세프 패키지 판매수익 일부가 포함됐다. 여기에 롯데호텔 임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랑의 동전모으기’로 거둔 금액이 십시일반으로 쌓였다.

지난해 리뉴얼된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롯데호텔 리워즈를 통해 현금화한 수익금도 함께 전달됐다. 롯데호텔 리워즈란 회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리워즈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말한다.

롯데호텔은 지난 2009년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한 후 아동 구호와 아동 복지 증진 사업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롯데호텔의 기부금은 유니세프 아시아 지역 어린이 교육 사업인 '스쿨즈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 프로젝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스쿨즈 포 아시아는 한국의 후원자인 박양숙 여사가 2011년 기부한 100억 원의 기금을 바탕으로 이듬해 시작된 글로벌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라오스, 몽골, 네팔,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동티모르, 베트남 등 아시아 11개국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유니세프는 학교 시설물 개보수와 교재 지원, 교사 양성, 커리큘럼 개발, 소수민족 언어 교육 등의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구촌 어린이 들을 지원해주신 롯데호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이번 기금은 가까운 아시아국가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통해 꿈을 찾고 미래를 가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그밖에도 지난해 사회 공헌 프로젝트인 '희망드림터'를 운영했다. 또한 호텔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재능기부 '베니키아 호텔 서비스 컨설팅',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mom 편한 힐링타임'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니세프에게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탈바꿈한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유니세프에 제공 중”이라며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도약한 롯데호텔도 글로벌 기업답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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