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로고/사진=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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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이 우리나라 적십자에 해당하는 중국 홍십자에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는 데 일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9일 이랜드 관계자는 "홍십자로부터 마스크 지원을 요청 받았다"며 "마스크 10만개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우한 매장 300여개를 비롯해 중국 전역에 매장 5000여개를 운영하는 등 국내 패션 기업 가운데 중국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는 곳이다.

그런데 최근 우한 폐렴으로 인한 춘절 휴가 연장 조치로 휴무 기간이 늘어나 중국 일부 매장에서는 영업 차질을 빚고 있다. 홍십자의 지원 요청에 이랜드가 적극 손을 내민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랜드 관계자는 "우한 매장은 당분간 휴점할 계획"이라며 "다른 매장들은 중국 정부의 지시를 받아 단축 근무나 춘절 휴가 연장 등을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일인 광군제 하룻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매출 2억9700만위안(약 500억원)을 올린 바 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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