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파스퇴르 위드맘',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적용 후 매출 27%↑

파스퇴르 위드맘.(롯데푸드 제공)
파스퇴르 위드맘.(롯데푸드 제공)

저출산으로 분유업계가 어려움 겪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을 적용한 분유의 판매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푸드는 지난 2018년 10월 '파스퇴르 위드맘' 리뉴얼 출시 후 매출이 2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파스퇴르 위드맘 산양'은 판매가 128% 증가했다.

롯데푸드는 '파스퇴르 위드맘'을 리뉴얼 출시하면서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를 받은 김치유산균 유래 대사산물을 적용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영·유아가 주로 감염된다.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 등 증세를 보인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생활이 많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발생이 느는 경향이 있다.

'파스퇴르 위드맘'에 적용한 특허 물질은 롯데푸드와 롯데중앙연구소, 중앙대 김원용 교수가 공동 개발한 김치유산균(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 균주)의 대사산물이다. 로타바이러스 억제능을 가지는 특허(특허번호: 10-1883148호)를 받았다.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으로부터 추출한 EPS(세포 외 다당류로 천연 유산균 대사산물)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동물세포와 어린 쥐에게 투여했더니 감염이 줄어들면서 바이러스성 설사 증상도 완화됐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영유아에게도 이 EPS를 주입했더니 장염 증상이 개선됐고, 체내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속도를 올려줬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파스퇴르 위드맘'의 매출 증가는 품질 고도화로 이뤄낸 성과"라며 "겨울철 바이러스성 질환 발병이 늘어나고 아이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판매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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