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개인적인 결정"…후임자 물색 중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20일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고객중심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지 채 10여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개인적인 결정"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날 오전 10시께 사내 메일 등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조 사장의 사퇴 사실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한국맥도날드 측은 조 사장의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장은 후임자가 정해지는 2월까지 사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9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고객에게 더욱 몰입하는 한 해로서 더 나은 맥도날드, 새로운 맥도날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020년에는 ▲더 나은 메뉴(Better Food) ▲더 나은 서비스(Better Service) ▲더 나은 환경(Better Planet)이라는 3가지 주요 과제를 중점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해 한국 내 영업소들에서 연이어 위생관련 문제가 발생했고, 일명 '햄버거병 논란'까지 더해져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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