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포틀랜드 서비스 성공적 개시···현지 철도·항공 연계 시너지 기대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왼쪽)이 SM칭다오 호 취항을 축하하며 기항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SM그룹 제공)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왼쪽)이 SM칭다오 호 취항을 축하하며 기항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SM그룹 제공)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서부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북미 북서안) 노선 SM칭다오 호(4360TEU)가 미국 포틀랜드 항만에 성공적으로 기항한 것이다. 정기 컨테이너 선사가 포틀랜드에 서비스를 취항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SM상선은 SM칭다오 호가 중국 닝보·상해–국내 부산–캐나다 밴쿠버-미국 시애틀을 거쳐 지난 14일 포틀랜드에 입항했다고 17일 밝혔다. SM칭다오 호가 싣고 온 컨테이너 약 200대는 포틀랜드 항만에 내려졌다. 또 현지 수출 화주들을 위해 빈 컨테이너 약 330대가 배치됐다. 수출 화물은 주로 자동차 부품과 가구, 생활용품, 의류 등이며, 수입 화물은 오레곤 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목재, 사료와 건초 등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동안 정기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포틀랜드에 SM상선이 서비스를 개설하고 기항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 창출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SM상선 관계자는 "철도 등 미국 현지 내륙운송 인프라뿐 아니라 현지 항공운송 서비스와도 연계돼 물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우방산업, 동아건설산업, 삼라, 라도(대표 우기원) 등 건설부문을 시작으로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SM생명과학(대표 우연아) 벡셀 등 제조부문, 그리고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프레스맨]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