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겠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임직원 300여명은 지난 11일 강원 평창균 선자령에서 신년 트레킹을 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씨티은행에서 새해 첫 고객감동 서비스를 위해 마련한 행사는 오픈뱅킹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이다.

지난 14일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시한 씨티은행은 오는 2월 말까지 다양한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씨티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타행 계좌를 등록하고 상품 서비스 안내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약관에 동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인 총 7주간 동안 씨티뱅크는 매주 추첨을 통해 1명을 선발, 최신형 갤럭시 폴더블 폰을 증정한다. 또 매주 100명의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 고객들은 이벤트 기간 동안 3개월 1.7%(연·세전)의 특별금리로 최소 3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온라인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정기예금을 신규 개설하면 5000원의 캐시백도 주어지며, 해당 이벤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된다.

씨티은행이 새롭게 시작한 오픈뱅킹은 계좌 등록만으로 타행 계좌에 있는 잔액을 씨티은행 본인 계좌로 손쉽게 이체하는 서비스이다. 즉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여러 시중은행의 계좌현황 조회와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씨티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0 다이닝 시즌 윈터 이벤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이벤트에는 아리아, 더뷔페, 더마켓키친, 세븐스퀘어 등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과 레스케이프 호텔의 라망시크레와 팔레드신, 그랜드 앰배서더의 스시 효, 파크 하얏트 부산의 리빙룸 등이 참여한다.

씨티카드 고객들은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이들 식당에 사전 예약을 한 뒤 씨티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레스토랑 이용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2020년이 씨티카드 고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프리미엄 다이닝으로 한 해를 특별하게 시작하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최근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씨티은행은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루트임팩트와 '임팩트 커리어 Y' 후원 협약식을 갖고 약 2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 벤처들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청년 인재들의 성공적 취업과 직장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직무 역량 강화 교육과 커리어 포럼, 잡페어 등을 통해 직무교육·채용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도 이뤄졌다.

3월부터는 소셜벤처 조직과 대학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임팩트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신설, 학생들에게 해당 조직 현직자와 실무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이벤트들은 수평적 소통과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박진회 행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다수의 금융회사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살림꾼'으로 꼽히는 박 행장은 지난해까지 한국씨티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은행권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순이익도 대폭 끌어올리는 성과를 낸 인물이다.

박 행장은 또한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고객가치센터와 개인신용관리부, 고객센터 본부 등 소비자금융 관련 부서를 서울 문래동 신사옥 '영시티'로 이전하기도 했다. 영시티는 공유좌석제를 도입해 사무실과 부스 형태 좌석, 벤치 형태 좌석, 회의실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창의성을 높인 공간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불리는 자산관리(WM)부문에서는 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인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와 자산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을 보유한 ‘씨티골드’의 2020년 고객 수를 지난해보다 50% 늘린다는 것이 박 행장의 목표이다.

2020년 신년사에서 박 행장은 고객층 확대와 디지털역량 지속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하면서 한국에서 영업기반을 꾸준히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행장의 적극적 행보에 힘입어 씨티은행은 지난해 아시아머니(Asiamoney)지로부터 ‘2019 한국 최우수 인터내셔널 은행’에 3년 연속 선정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아시아머니지는 씨티은행에 대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가장 훌륭한 성과를 올린 외국계 은행으로 자산관리와 투자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진회 행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씨티은행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