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열사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전망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2일 ‘일류신한’을 기치로 한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지주사와 신한은행 등 계열사 후속 인사도 이날 발표된다.

지주사 조직재편의 큰 틀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던 '2020년 신한경영포럼'에서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이날 발표한 7대 전략은 △고객중심 One Shinhan 체계 강화 △시장선도 비즈니스 모델 확대 △고도화된Global 성장 전략 추진 △혁신주도 Digital Transformation △가치창출지속가능·혁신금융 본격화 △변화대응리스크관리 역량 차별화 △일류지향신한가치 확립 등이다.

앞서 신한은행에서 실시된 조직재편으로 미뤄볼 때 본부 수를 대폭 줄이고 운영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만드는 작업도 진행될 전망이다. 조 회장은 각 계열사 사업부문의 융·복합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 지난해 4월 마련된 매트릭스 협업 사업라인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과 부동산 사업라인을 정교화하고 인력과 인프라 등 자원 재배치도 이뤄진다. 아울러 카드 소비자금융, 금융투자 IB 등 업권별 성공 모델의 세분화 성장전략도 구상 중이라고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했다.

신한은행은 조직개편 당시 20그룹 16본부 58부 8센터 8실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2부문 20그룹 6본부 70부 6센터 6실로 재구성했다. 신설 조직으로는 소비자지원부, ICT운영부, 영업추진부, 디지털전략부, FI사업부, 혁신금융부, PB사업부, 글로벌IB추진부가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현재 11부문 산하 16팀 1본부 4실로 꾸려져 있다. 11부문은 그룹전략/지속가능경영, 그룹재무, 그룹운영, 그룹브랜드홍보, 그룹리스크관리, 그룹디지털, 그룹GIB사업, 그룹GMS사업, 그룹글로벌사업, 그룹WM사업, 그룹퇴직연금사업 등이다.

한편 조 회장은 포럼 당시 “R(Recession·경기침체)은 R(Resilience·회복 탄력성)로 극복해야 한다”며 ‘일류신한’을 위한 5가지 전략으로 ‘F.R.E.S.H 2020’을 제시했다. 특히 R(Recession·경기침체)과 D(Deflation·디플레이션)라는 ‘회색 코뿔소’에 대비하기 위해 ‘R(Resilience·회복탄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기를 극복하며 일류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

그는 특히 회복 탄력성에 대해 “역경 속에서 핵심 역량을 재창조함으로써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힘”이라며 “전략적 복원력을 높인 기업은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로운 역량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R을 R로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조 회장이 강조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다. 그는 “리더란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고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리더이며 기속 가능한 성장을 하는 기업은 성공의 경험과 성과를 축적하는 리더십이 존재한다고도 말했다.

조 회장은 리더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것 이상으로 직원들의 회복탄력성을 일깨우는 일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긍정의 영향력을 발휘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추종을 불러 일으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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