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연구에 검증 철저로 소비자 신뢰 'UP'
생활 화재 안전-대리점주와의 상생도 꾀해

올해로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은 시몬스 침대가 또한번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생활 화재 안전을 위해 일반 가정용 전 제품을 불에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선보이는 가 하면, 대리점주와의 상생도 꾀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일 시몬스침대에 따르면, 2020년을 맞아 한국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맨션 및 대리점, 백화점 매장 등 전국 공식 매장에서 5%에서 최대 15%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트리스와 프레임뿐만 아니라 ‘케노샤’의 베딩, 퍼니처, 룸세트 등 시몬스 전 제품 구입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870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설립된 시몬스 본사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한 번의 파산을 겪었다. 썰타침대와 함께 사모펀드 기업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 산하로 들어가 회생하게 된 것은 2012년의 일이다.

반면 1992년 독자 법인을 설립한 한국시몬스는 오늘날 국내 최고의 침대 브랜드로 꼽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 비결은 자체 수면연구 시스템과 지속적인 제품 개발 노력에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2007년 수면연구 R&D(연구개발)센터를 개관한 한국시몬스는 한국인의 체형과 수면습관,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매트리스는 글로벌 침대 시장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다.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시몬스 팩토리움에는 매트리스 자체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R&D센터 등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41종의 장비를 토대로 250여가지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매트리스를 연구·개발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면연구 R&D센터와 원자재 선정, 스프링 생산부터 최종 검수까지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시행하는 자체 생산 시스템은 오늘날의 한국 시몬스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6각형 원통형 시험기를 매트리스 위에서 분당 15회의 속도로 10만번 롤링해 변화 정도를 측정하는가 하면 33개 센서가 부착된 마네킹이 온도·습도·기류 등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한다.

그밖에도 프레임·목물 내구성 시험기, 매트리스 진동 시험기, 라돈측정기(RAD 7) 등 다양한 실험 기구들을 갖췄다. 한국시몬스 관계자는 “소재와 완제품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가상의 환경까지 계산해 테스트를 진행, 이 과정에서 단 하나의 테스트라도 통과하지 못한 매트리스는 출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대 수 개월에 걸쳐 개발한 신제품 매트리스는 100% 자체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품질 관리를 위해 1일 생산 가능 물량 1000개보다 적은 600~700개만 만들어낸다. 각 공정별로는 최소 7~8년에서 최대 31년까지 숙련된 장인 7~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모든 매트리스는 환경부의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이 있으며, 원자재와 제품 내구성 등에 ‘한국 시몬스만의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적용해 국가 공인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실시한다.

한국시몬스는 지난해 말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일반 시판 매트리스 41종에 대해 '라돈안전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라돈안전제품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라돈안전 평가를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라돈안전 인증 평가는 측정심사(600점)와 관리시스템(400점)으로 구성됐으며, 샘플을 측정해 라돈 방출량 결과가 라돈안전 인증 허용 기준치 이내로 측정되는지 확인한다. 제품생산업체의 경영자 인식과 조직 및 자원관리, 자재관리, 운영관리 등도 평가 대상이다.

한국시몬스의 또 다른 독보적인 기술로는 난연성 신소재가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가 모여 침대 매트리스를 매개로 폭발하기 쉬운데, 이와 같은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시몬스가 판매하는 가정용 매트리스에는 모두 난연성 신소재가 적용돼 있으며, 최근에는 국회 공청회 등에서 난연 소재 적용 법제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 매장 ‘시몬스 맨션’을 통해 대리점주와의 상생도 꾀하고 있다. 서울 금호동 등지에 지점을 둔 시몬스 맨션은 본사가 임대료와 관리비·인테리어 비용·진열 제품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100%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경영점주는 대리점 운영과 제품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국시몬스 관계자는 “정교한 스프링 제작부터 시작해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퀼팅, 전문 검수자의 손길을 거치는 검수 과정 등 매트리스 제작 공정에는 고도의 침대 공학과 정교한 수작업이 공존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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