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에 회사도 매칭그랜트로 후원금 조성
인도네시아, 국내 외국인 원양선원의 66% 차지할 정도로 원양업계 영향력 커

동원산업이 강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의 재난 복구를 위해 5억 루피아(한화 3,7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동원산업에는 약 500여 명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재난 소식을 접한 직원들이 동료의 모국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기 시작했고, 회사도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5억루피아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해당 성금은 적십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재난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술라웨시섬 북부 팔루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 및 쓰나미에 의해 현재까지 2천 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 ‘2018 원양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원양업계 외국인선원 총 3,810명 중 2,540 명이 인도네시아 국적이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동원산업뿐 아니라 국내 원양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라 할 수 있다.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은 “국내 원양업계의 가장 큰 가족인 인도네시아 선원들의 모국에서 재난이 발생해 안타깝고,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며 “피해 복구에 선원들과 회사의 성금이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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