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41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 줄어든 133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의 실적이 포함된 연결재무제표뿐만 아니라 GC녹십자 개별 기준으로도 성장은 이어졌다. GC녹십자의 2분기 국내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해외 부문은 혈액제제 중남미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7.2%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하는 동안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독감백신 남반구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0% 올려 잡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 표명인 셈이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및 백신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글로벌 무대에서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국제 조달시장 중심이던 GC녹십자 백신 수출이 개별 국가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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