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49개 협력기업 임직원 초청 교육 실시
풀무원식품, 27일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우수’ 등급 획득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와 ‘동반성장∙상생협력 MOU’ 체결에 따른 실질적 협약 이행 
우수한 기업 네트워크 통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 협력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

풀무원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 풀무원 김경한 동반성장추진실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광곤 경영협력본부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협력기업의 관계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풀무원제공)
풀무원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 풀무원 김경한 동반성장추진실장(앞줄 왼쪽 두 번째)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광곤 경영협력본부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협력기업의 관계자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풀무원제공)

풀무원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풀무원의 협력기업 49개사를 초청하여 동반성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협력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풀무원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식품은 27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에서 처음으로 평가를 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181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획득한 풀무원이 올해 처음 개최한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수∙위탁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풀무원과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가 체결한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약’ 이행 활동 중 하나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주요 사업에 대한 운영 지원을 맡고 있는 사무국이다. 
 
이 날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 풀무원은 △동반성장 관련 정책 추진 현황 및 계획 △품질경영을 위한 글로벌 식품안전인증제도 △인간존중 경영을 위한 가이드를 발표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성과공유제 활용과 사례 △상생결제시스템 소개 및 확대방안 등을 설명했다. 
 
지난해 풀무원은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동반성장추진실 설치 및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확대, 하도급법 불공정행위 차단시스템 구축 등 위반행위 사전예방 강화 활동을 펼친바 있다. 올해에는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동반성장 관련 정책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도를 신설, 도입했다.
 
먼저 상생협력의 효과가 1차 협력기업을 넘어 2차, 3차 협력기업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표준계약시스템과 상생결제시스템 등 관련 제도 구축 방안을 소개하고 도입을 장려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 협력기업과 풀무원의 공급망을 연결하고 완제품 및 원/부자재 재고, 출시와 단종 등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여 공급 리스크를 사전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객관적 실적을 기반으로 공정한 다면평가를 진행하는 ‘협력기업 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우수한 협력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평가를 통해 미흡한 부분이 드러난 협력사에게는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풀무원 식품기술연구소는 ‘품질경영’을 주제로 글로벌 식품안전인증제도를 발표했다. 

최근 미국의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Food Safety Modernization Act)’이 점차 강화되고 있고,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Global Food Safety Initiative)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등 해외 수출 장벽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글로벌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FSSC(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식품안전시스템), SQF(States of Qualification: 기술자평가서) 등 국제적인 식품 인증은 그 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워 중소기업들이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글로벌 식품인증제도의 절차와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협력 기업에 1:1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풀무원은 실제로 협력기업 중 1개사가 지난 5월 컨설팅을 통해 FSSC 인증에 성공했으며 현재 7개 업체에 대해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풀무원 바른마음경영실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사무국은 ‘인간존중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풀무원은 비즈니스 활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인간존중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협력기업에서도 이러한 경영방침이 확산될 수 있도록 근로자 차별 금지, 근로시간 준수, 산업안전 보장 등 인권 경영 지침을 소개했다. 교육에서는 각 협력사들에게 ‘인간존중 경영’ 준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자가 평가 체크리스트를 제공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성과공유제’와 ‘상생결제시스템’ 제도를 발표했다. 먼저 ‘성과공유제’는 협력기업과 상품 개발, 비용 절감 등의 공통 과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이윤 분배 비율 등을 사전에 계약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협력기업은 발생비용이나 성과를 측정하여 이를 지급하는 현금보상이나 하도급 물량을 늘리는 형태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또 ‘상생결제시스템’은 대금지급 결제에 있어서 중소기업 금융 비용을 절감하고, 위탁사로부터 대금회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개선한 시스템이다. 
 
실제로 ‘성과공유제’와 ‘상생결제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진행해 온 풀무원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2개 협력기업과 ‘성과공유제’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모든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성과공유제’를 실시한다. 또 지난해 1차 하도급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 풀무원은 올해 2차, 3차 협력기업으로 확대 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강의: 중앙대 경제학과 이정희 교수)’,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강의: 울랄라랩 안동희 상무)’ 주제의 특강도 진행되었다. 
 
풀무원 김경한 동반성장추진실장은 “협력기업의 경쟁력이 곧 풀무원의 경쟁력이므로, 앞으로도 상생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기업과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를 만들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협력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그간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풀무원은 2004년부터 협력기업을 초청하여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지는 '풀무원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어 올해 3월, 풀무원과 동반성장위원회는 동반성장 공유가치 창출과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성과공유형 동반성장활동을 통한 상생협력 달성 △동반성장 활동을 통한 협력기업과의 역량향상 지원 △협력기업의 권익보호 및 건강한 기업생태계 조성 △동반위에서 지정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사항 준수 등 4개 항에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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