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슈퍼마켓 '아피타' 전경
유니 슈퍼마켓 '아피타'와 '삐아코' 전경(사진=아피타 홈페이지)

유니패밀리마트홀딩스 그룹의 종합슈퍼마켓체인 '유니'가 해외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산케이신문은 24일 '아피타'와 '피아코' 등 4개의 홍콩 매장을 현지 소매업체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홍콩을 마지막으로 모든 해외의 슈퍼마켓사업에서 손을 뗀 유니는 국내의 슈퍼마켓사업 재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니는 일본내에서도 실적이 저조한 36개 매장을 내년 2월 말까지 폐쇄할 방침을 밝히는 등 구조조정이 한창이다. 해외 매장 매각도 이같은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저출산·고령화와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대량 일회성에서 소량 일상구매로 전환 되면서 예전과 달리 일본의 종합슈퍼마켓 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편의점, 할인점, 드러그스토어 등 다양한 형태의 업태와 더불어 편리함을 내세운 인터넷쇼핑몰까지, 일본의 소매 유통업계는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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