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히 음료의 라벨없는 생수(왼쪽) / 이미지=후치TV 뉴스화면 캡쳐

이른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주원인인 유색 페트병이나 떼어내기 힘든 라벨 등 페트병 재질·구조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찍 부터 '용기포장 리사이클법'을 제정해 유색 페트병의 생산 금지, 라벨이나 뚜껑의 제거·분리 등 친환경 제도를 정착시킨 일본에서 아예 라벨이 없는 페트병 음료가 시험 발매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후지TV에 따르면 아사히음료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판매 한정으로 페트병 용기에 라벨이 없는 '맛있는 물, 천연수라벨리스 보틀'을 내놓았다. 라벨에 기재토록 되어 있는 영양성분 등은 포장용 박스에 기재되어 있다.

라벨이 없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아사히음료는 '라벨리스 생수'가 라벨에 사용되는 자재를 약 90%까지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트병의 재활용 비율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사히 음료 마케팅 2부 고노 유이치(河野 裕一郎) 副과장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와 제품, 양측면의 만족을 실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사히음료 이 외에 기린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라벨이나 포장재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가 하면, 산토리는 올 하반기에 CO2 배출량을 25% 절감한 용기를 일부 상품에 사용키로 하는 등 대표적인 일본 음료기업들의 자율적인 환경보호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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