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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 일본에 '물고기' 잡는 사람이 없다?
섬나라 일본에 '물고기' 잡는 사람이 없다?
  • 이준 기자
  • 승인 2018.03.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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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농림수산성 *어업취업자수, 사업체수 모두 2017년 11월 1일 현재 *2010년, 2011년, 2012년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을 제외한 수치 *어업취업자는 만 15세이상으로 과거 1년간 어업 해상작업에 30일 이상 종사한 자

일본의 어업종사자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섬나라인 일본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는 자조적인 우스개 소리가 나돌 정도다. 

일본 수산업관련 전문지 미나토신문이 농림수산성의 '2017년 어업취업동향조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어업종사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15만 3490명에 불과했다. 공식적인 통계조사가 시작된 56년 전 70만 명에서 무려 70%나 감소한 수치다.

농수산성은 어업종사자의 대부분이 노인일 만큼 고령화가 심각한데다, 폐업하거나 승선보다는 육상근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어업종사자의 65세 이상 고령자비율은 지난해 기준 38%에 달한다.

어업취업자수도 매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어업취업자수는 10년 전인 2007년에 비해 25%, 1997년 대비 45%, 1987년 대비 63%, 1977년 대비 67%, 1967년 대비 74% 각각 감소했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은 10년 단위로 30%씩 취업자수가 줄어들어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를 띄고 있다. 

어업취업자 연령이 낮아진다면 향후 어업자수 감소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지만, 지난해에도 모든 연령층에서 어업취업자수가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취업자가 어업을 기피하는 주된 이유는 열악한 경영환경을 꼽을 수 있다. 연안어업종사자의 평균 어로소득은 2016년 기준 235만 엔으로 민간기업노동자의 평균급여 433만 엔에 크게 못미쳐 연안어업종사자 중에는 연금이나 가족 수입으로 부족분을 메꿔가며 생계를 이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갈수록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어업분야의 신규 인력 확보를 위한 소득향상이나 노동환경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일본에서 어업취업자는 만15세 이상 과거1년간 어업관련 해상작업에 30일이상 종사한자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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