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하청업체 100여명 일자리 위협 의혹

LG생활건강 울산공장이 공문 한장으로 직원 100명이 넘는 하청업체 근로자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짧게 게시된 국민청원 글에는 "생산이득이 없다고 해고한다고 한다. 정직원 전환은 안되더라도 이렇게 무작정 해고한다면 많은 가족들은 어떻게 하라는건지요. 하청직원은 정직원 급여 절반을 받으며 복지 혜택이 전혀 없이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라는 하청 직원의 절박한 사정이 남겨 있다. 아울러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일부터 진행돼 다음달 2일 마감된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내부적인 지원제도를 갖추고 자금에서 기술개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협력사와의 소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