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게임빌에 대해 신작 모바일게임 '로열블러드' 출시 이후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는 다양화된 장르의 신작 라인업 수 증가로 신작 부재에 따른 침체기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게임빌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324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지속한 30억원으로 추산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별이되어라'는 노후화되면서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10월 출시한 '아키에이지'의 흥행 성과 또한 미미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정식 출시한 자체 제작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의 게임성에 대해 초기 유저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신작 기대감에 의해 상승한 주가에 대해 차익 실현 매물 출회까지 겹치면서 사전 출시되기 전날 대비 현 주가는 13.4% 하락했다. 1월 15일 기준 구글 매출 순위 11위, 다운로드 순위 3위까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하이투자증권은 평가했다. 더불어 3월에 글로벌 지역에 출시될 예정으로 북미·유럽 지역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작 라인업 수는 10여 종으로, 2016년 4종, 지난해 2종보다 대폭 증가한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신작 부재에 따른 침체기를 탈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빌은 올해 MMORPG ‘탈리온’을 비롯해 ‘게임빌 프로야구’, ‘NBA 농구게임’, ‘자이언츠워’, ‘빛의 계승자’ 등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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