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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의 유효구인배율이 1.56배를 기록해 4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지난 11월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이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1.56배라고 발표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1.64배를 기록한 1974년 1월 이후 4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효구인배율 1.56배란 구직자 100명당 156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1.05배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2004년 11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고용 선행지표인 신규구인배율은 0.01포인트 높은 2.37배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1973년 11월 2.36배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과 우편업, 학술연구, 전문·기술서비스업, 제조업 등에서 채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총무성이 발표한 11월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2.7%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2.8%를 0.1%포인트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지난 6월부터 2.8%를 기록해왔다. 

실업률이 2.7%를 기록한 것은 1993년 11월 이후 24년 만이다.

완전 실업자 수는 185만 명으로 2만 명 감소했다. 근무처 사정이나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 이직은 2만 명 증가했고, 자발적 이직은 4만 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6천558만 명으로 14만 명 증가했다. 

후생노동성은 "경기회복을 배경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주요 산업 대부분에서 신규 구인수가 늘고 있다"며 "고용정세는 착실히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이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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