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와 수시2차 뿐…

전국적으로 65만747명의 수험생들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정시)을 통해 그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다.

7일 치른 수능의 정시 지원 대학의 합격 여부는 어느 정도인지, 남아있는 수시 2차 전형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가늠하는 마지막 기준이 된다.

그간 수시 1차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지 않은 수험생들은 수시 2차와 정시 문을 노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 말을 따르면 정시와 수시를 합쳐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의 수가 5,000가지가 된다고 한다.

수능 결과가 기대치에 못미치거나 현상 유지 정도라면 수시 2차 원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 학생 가운데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면 더욱 그렇다.

다만 수시모집 6회 지원 제한 원칙에 따라 지원 기회를 다 써버린 수험생들은 추가 지원이 불가능하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화여대, 단국대 등 약 100여 개 대학에서 수능 이후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건국대, 동국대, 광운대 숙명여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수능 이후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대학별 수시 2차 선발 인원은 가천대 1216명, 건국대(서울) 434명, 덕성여대 239명, 동국대(서울) 199명, 명지대 517명, 서울여대 392명, 성신여대 428명, 숙명여대 120명, 연세대(원주) 370명, 이화여대 320명, 한성대 293명 등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2차 경쟁률이 치솟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2차가 전체 수시정원의 30% 정도인데다 상위권 대학도 별로 없어 경쟁률이 뛰지는 않을 것"으로 점쳤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도 "지난해 수시 2차 경쟁률이 1차의 반토막 수준이었다"며 "올해도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성적이 평소 모의고사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노려봄직하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중심 선발 전형 실시 대학이 늘어나는 등 수능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시모집 정원의 70%를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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