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헤드헌터 통해 물색…외부 출신 후보 상당수 포함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 등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그동안 11월 2일 이광구 은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해 왔다.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차례의 간담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는 것.
 
임추위에서 검토한 은행장 후보군은 60여명 수준으로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보군 중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해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키로 했으며,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받고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평판조회 대상자는 조사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차 면접 대상자는 후보자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면접 대상자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면접 진행은 PT와 Q&A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1차, 2차로 실시될 예정이나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11월 27일 전후로 실시가 예상된다.
 
최종 후보자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업체이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인 12월 8일까지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한편, 우리은행 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저작권자 © 프레스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Tag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