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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고급인재 수급효율, 전세계 워스트 3위
2017.11.06 | 최종 업데이트 2017.11.09 18:05 | 이준 기자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27 일 영국계 리크루팅 전문기업 '헤이즈 PLC·재팬 주식회사(이하, 헤이즈)는 전세계 33개국 노동시장의 인재수급 효율에 대해 비교 평가 조사결과인 '글로벌 스킬 인덱스'의 일부분을 공식 발표했다. 이 조사는 헤이즈가 영국의 조사기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공동으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내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 수준과 구직자가 보유한 기술간에 커다란 괴리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력 수급 불일치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영국·중국 등에 거점을 둔 33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각국의 경제환경을 고려한 평가 순위에서 일본은 31위를 차지해 동률 최하위인 스페인과 룩셈부르크에 이어 워스트 3위에 올랐다.

평가 순위를 끌어내린 부분은 특히 IT분야의 고급인력 불일치다. AI, 빅데이터, IoT 등 IT기술 발전과 보급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선진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IT기술자, 특히 관리요원으로서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을 모델링할 수 있는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일본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부터 일본기업들의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IT 고급인력 수급 불일치 문제는 매년 지적돼 왔지만, 이번 국제 비교조사를 통해 처음으로 수급불일치 문제가 수치·계량화 됐다.

게다가 일본 기업은  IT기술 이전에 언어적인 장애 뿐만 아니라 고급인력에 대한 처우도 다른 나라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나는 만큼 일본 기업들의 고급인력에 대한 평가체계도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즉, IT등 첨단 기술을 가진 인재들에게 일본 기업은 매력없는 존재이며,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만성적인 고급인력 수급 불일치가 나아지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고급 인력 확보에 관해서는 지난해 4월 아베신초 일본 총리는 정부 주최의 '산업경쟁력 회의'에서 외국인 고급 인력에 대해 '영주권 취득까지의 체류기간 완화' 방침을 선언한 바 있다. 외국인 고급인력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부터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면서 영주권 취득 규제 완화가 추진돼 올해 4월부터는 최소 1년안에 영주권 취득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이에 앞서 고급 인력에 대한 처우 등 일본기업의 체질이 개선 되지 않는 한, 고급 인력이 일본에 유입은 요원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산업계를 통틀어 고급 인력을 적절하게 평가하고 대우하는 시스템으로 기업체질을 바꾸어 가는 것이 급선무인 이유다.

이준 기자  pressm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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