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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대 맥주사가 12일 발표한 3분기(7~9월) 맥주계 음료 과세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한 1억550만 케이스(대용량 20개입 환산)이었다. 분기로는 7년 연속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맥주 등 주류의 할인판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매장내 판매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출하량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장마 등 기후 불순도 전성기 여름철 맥주 소비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류별로는 맥주가 4.3% 줄어든 5358만 케이스, 맥주보다 저렴한 발포주가 7.4% 감소한 1432만 케이스, 가장 싼 제3맥주는 2.8% 줄어든 3759만 케이스였다. 맥주계 음료 모두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출하량을 기록했다.

정부의 판매규제 이외에도 소비자 기호가 다양화함에 따라 젊은층을 중심으로 맥주 기피현상이 지속되면서 시장 전체가 축소일로로 치닫고 있다.

맥주계 음료 중, 제3맥주의 출하량 감소가 소폭에 그친 것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판매규제로 인한 가격 상승 효과를 상쇄한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맥주도 수요 감소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9월까지 맥주계 과세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된 2억9576만 케이스로 13년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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