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3분기(7~9월)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지표(단칸지수)가 10년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가 2일 발표한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9월 대형 제조업체들의 단칸지수는 22를 기록해 6월(17)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대형 제조업 단칸지수는 2007년 9월(2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최근 엔화 약세로 화학, 기계류 제조 업체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단칸지수는 일본은행이 1만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경기 지표다.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100부터 100 사이의 값을 나타낸다. 단칸지수가 0보다 클 경우 체감경기가 좋고 마이너스면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모든 산업과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단칸지수도 6월 12에서 9월 15로 3포인트 올랐다. 이는 199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3), 전자(+11), 건설(+48), 비즈니스서비스(+40) 등의 체감 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모든 유형의 기업들이 노동력 부족이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고용 조건 지수는 28포인트나 떨어졌다.

향후 전망도 크게 낙관적이지 않았다. 

대형 제조업체 3곳 중 1곳 만이 향후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반면 나머지 2곳은 현재보다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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